유료글을 삭제합니다. 구입하신 분들은 보관함 >구입 가셔서 보실 수 있으시대요! 2017년 9월 12일 이후에 생성한 채널에서 구매한 포스트는 계속해서 볼 수 있어요. 정책 개선 이후에 생성한 채널에서 구매한 포스트는 크리에이터가 포스트를 삭제, 발행 취소, 멤버십으로 공개 설정을 변경하거나, 채널 삭제·계정 삭제하더라도 [보관함] > [구매]에...
- 8.2 강대형 이사님 생일 축하합니닷! - 문제시 삭제합니다! 캐릭터 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 있어요 ㅠㅅㅠ - 써 놓고 나니 뒷 이야기가 막 생각나네여 나중에 후일담? 같은 외전 추가할게요 ㅎㅎ - 배경은 입헌군주제? 가 있는 한국인데 진짜 입헌군주제와는 좀 달라요! 개연성 읍ㅂ습니다... 1. 문 옆에 걸려 있는 제복은 그를 처음 만났던 그날처...
의문을 가지지 말라. 수채화 박사는 더 깊은 설명을 해주진 않았다. 그녀는 당황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오늘은 이만 가고 내일 출근 후 일하라며 홀랑 연구실에서 나가 버렸다. 아니 가더라도 날 좀 데리고 가! 나 여기 어딘지 모른단 말이야! 할 말을 마치자마자 나간 수채화를 한 박자 늦게 따라 나섰지만, 복도엔 적막 뿐이었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장건은 내 옆구리와 배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본인 피셜, 절대로 괴롭히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당하는 사람이 괴롭다 느끼면 그거야말로 괴롭힘 아니던가? 음, 괴롭혔다는 말은 좀 심했나. 장건은 생각보다 괜찮은 채권자이다. 무지막지한 이자를 내놓으라 하지 않았고, 당장 빚을 갚지 않으면 장기를 팔겠다고 협박하지도 않았으니까. 백수니까 연구소에 나와 일하라는 말...
내부가 넓은 세단은 시트가 지나치게 부드러웠다. 그러나 그런 사소한 부분엔 감동할 수 없었다. 아 기분 나빠. 싱글싱글 웃는 얼굴은 마치 원하는 사탕을 얻은 어린애 같았다. 그 뺀질한 면상을 보지 않기 위해 차창 밖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창에 비친 장건의 얼굴이 매우 만족스러워 보여 기분이 더 더러워졌다. “그건 그렇고.” “...뭐요.” “설거지를 해 놨...
마지막에 눈에 담았던 풍경이 잊혀지지 않아, 거실 테이블 앞 푹신한 카우치에 앉아 생각했다. 같은 사람이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 저렇게 연출할 수 있을까? 같은 줄 블록에 사는 세대주들이 같은 잔디길이를 선호하고,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이 –분명 자전거 같은 걸 타며 새벽에 휙 하고 던졌을 테지만- 같은 위치에 정확히 신문을 놓을 확률. 아니, 그 전에 저 ...
기분 나쁜 침묵에 무심코 눈을 뜨자, 찌뿌드드한 목에서 우득 거리는 소리가 선연하게 울렸다. 시계 초침 소리 하나 나지 않는 집은 내가 살던 E구역의 그곳이 아니었다. F구역. 그리고 권능력. 나는 누워있던 방을 한번 돌아본 뒤 두터운 러그를 밟고 성큼성큼 방 밖으로 향했다.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라는 어느 노래처럼 왼쪽 끝에 있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
그는 말 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또 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나와 심천결은 서로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내 팔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왼쪽에 있는 작은 옷장에서 옷을 꺼냈다. 뻣뻣하게 마구 움직이는 내 팔을 눈동자만 돌려 바라본 나는 어느새 셔츠를 껴 입고 있는 내 손가락에 힘을 줬다. 예상대로 손가락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마지막 단...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앞좌석을 바라보았다. 장건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맑은 표정으로 돌아와, 사람 좋은 얼굴로 웃었다. 차 안엔 기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아니, 뒷좌석의 두 사람이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걸 보면 어쩌면 이 감각은 나만 느낀 것일수도. 나는 눈을 마구 깜빡이며 못들은 척 등을 기댔다. 내가 습관처럼 초조하게 입술을 뜯자, 시끄러웠던 차 ...
장건. 그가 누구인가 하면, 장기철의 첫째 아들이자, 장기철을 죽인 비정한 아들이다. 내 아버지 박울은 장건과 친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장건을 소개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장건에 대한 것들은 비밀리에 처리하거나 내게 함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장건에게 썩 관심이 없던 어린 나는 그를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는데, 빚의 액수를 알고나자 ...
고개를 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각이 잡힌 일정한 발걸음 소리는 심천결을 상징하는 특징 중 하나였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심천결은 문란하거나 더럽게 노는 A구역 친구들을 모두 쳐냈고, 멀리 사는 날 귀찮아 하면서도 전화하면 늘 E구역까지 보러 왔다. "할 얘기 있으면 니가 A구역으로 와. 맨날 오라가라야." "아, 그거 조금 걸었다고 힘드냐? 나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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